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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전맛집 -송촌동 충만치킨 이름도 귀여운 티꾸닭[간장1/2&고추장1/2]

조이혀니JoyHyuny 2020. 10. 20. 08:53

대전맛집 송촌동 충만치킨

오징어와 친구들에서 가볍게(?) 한잔 + 산오징어회 & 광어회를 즐긴 저희는

2차로 치맥을 즐기기로 했어요

오늘은 치팅데이 ㅋㅋ

잘 어울리는 코스라는 생각이 드네요

오징어와친구들에서 나와서 어느 치킨집으로 갈까 생각해 봤어요

바로 옆에 꽤 유명한 치킨집이 있었지만 저희는 좀 더 스파이시한 치킨을 먹고 싶어

패스했어요

기분학상 한 블럭 정도 걷고 보니 골목 길 아래로 한 블럭에 충만치킨이 눈에 들어 왔어요

https://place.map.kakao.com/27347733

충만치킨 대전송촌점

대전 대덕구 송촌북로12번길 38 1층 (송촌동 473-1)

place.map.kakao.com

몇 년 전에 궁동에서 친구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제 추천으로 

오늘은 충만치킨을 먹기로 했어요

 

 

홀도 커 보이고 인테리어가 세련돼 보였어요

이름이 왜 충만일까요? 치킨으로 충만하라는 걸까요..

알고보니 창업자 이름이 박충만씨더라고요 ㅋㅋㅋ^^;;

 

 

가게 앞에서 입간판을 살짝 봤어요

마지막으로 가게로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할 순간이라 입간판도 중요한 것 같아요

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결정했어요 ㅋㅋ

티꾸닭 

왜 티꾸닭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맛도 궁금해서 이곳으로 당첨!!

스노우어니언도 먹고 싶었어요

 

 

매장에는 세 팀정도 계셨어요

시간이 10시 넘었던 것 같아요

편안한 마음으로 매장 사진을 하나 남겼어요

찍고 얼마 안 지나서 8명 손님이 오셨어요 미리 찍길 잘했네요

저희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

 

 

메뉴판이 보이고 배달 나갈 포장치킨이 줄 지어 있네요

배달 기사분이 여러 번 왔다 가셨어요

 

 

셀프샐러드바예요

감자칩이 제공되는데 감자칩에 양파를 올리고 스파이시 소스를 뿌려주면

그것만으로도 맥주 안주로 그만이에요

바삭바삭&매콤매콤

그런데 양파가 떨어졌네요

알바가 바빠 보여서 일단 남아 있는 거 싹싹 긁어 모아 담았어요

그런데 한국의 일대장 아줌마께서 바로 알바를 불러 리필을 시키셨어요

한국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들 농담식으로 말하는데

남자 & 여자 & 아줌마 

예전엔 아이 있는 여성분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가 생각했지만지금은 가족과 자녀를 위한 열정과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존경스러워요제 어머니도 그러셨을 테니까요...

 

 

메뉴판을 살펴 봤어요

역시 비주얼은 어니언이네요

그런데 알바의 청천벽력같은 한 마디

"어니언 메뉴는 품절입니다" ㅠㅠ

두 번째로 눈에 들어온 건 비쥬얼보다 이름이 궁금해지는

티꾸닭!

"간장티꾸닭을 먹을까 고추장 티꾸닭을 먹을까?"

고민하고 있는데 눈치 빠른 알바생의 한 마디"반반으로 가능하세요"예~~! "그럼 반반으로 주세요. 순살로 되나요?""모든 메뉴 순살로 가능합니다!"순살로 할 시 추가비용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^^;;;그런데 없었던 거 같아요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간장티꾸닭1/2 + 고추장티꾸닭1/2 + 맥주 500 3잔이에요

 

 

화장실을 가는데 눈에 들어온 안내문

일단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신선한 닭을 즉석에서 조리하니

더 맛있겠어요

그리고 드디어 티꾸닭이 뭔지 알게 됐네요

"맛있게 튀긴 치킨을 고온의 숯가마에서 한번 더 구워낸 치킨"

아하~ 이제야 알았네요한 마디로 티(튀)기고 꾸(구)운 닭이라는 뜻이겠군요 ㅋㅋ한층 더 기대가 됐어요 ㅎㅎ

 

 

티꾸닭을 기다리면서 먼저 나온 기본 안주예요

바삭한 감자칩에 양파를 얹고 스파이시 소스를 뿌려 나온 스파이시 감자칩

맥주 안주로 그만이에요

접시 가득 세 번은 리필한 것 같네요 ㅋㅋ

그리고 치킨의 영원한 보조자 치킨무!

 

 

생맥이 나왔네요

시원하게 한잔 들이켰어요 쭉쭉 들어가네요 ㅎㅎ

 

순간 "들이켜다" 인지 "들이키다"인지 헷갈렸어요

정답이 뭘까요?

정답은.....

"들이켜다"입니다 ㅋ 손에 잡을 수 없는 액체를 단숨에 마실 때는 "들이켜다"입니다

"들이키다"는 손에 잡을 수 있는 물건을 안쪽으로 옮기는 뜻이라네요. (Ex.의자, 자전거 등)

 

 

 

썰을 푸는 사이 치킨이 나왔어요

역시 저흰 순살이 "조크든요~"ㅋ

뭔가 티기고 꾸운 닭이어서 그런지 기름기가 좀 적어 보이네요

입맛이 확~ 당겨졌어여

 

 

고추장티꾸닭을 먼저 먹어 봅니다

오~! 생각보다 매워요 

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이에요

 

 

이런! 수전증이 왔네요

간장티꾸닭도 맛을 봅니다

전혀 안 매운 맛에 간장맛으로 달달할 것만 같았는데

달달한 맛과 매콤한 맛이 함께 있어요

 

살짝 맵게 드시고 싶다면 간장티꾸닭을 추천해요

진작 알았다면 간장티꾸닭과 커리티꾸닭을 반반으로 시킬 걸 그랬어요

 

다음에는 어니언을 꼭 한 번 먹어봐야 겠네요

아내는 맥주 한 잔까지만 마셨고 손윗처남과 저는 총 2 잔씩 마셨어요

 

저희가 먹은 총 금액은

간장티꾸닭1/2 + 고추장티꾸닭1/2 + 맥주 500cc 5잔 = 9,000 + 9,000 + 4000*5 = 38,000원이네요

 

남은 음식은 포장할 수 있어요

하지만 저희는 필요없었어요 ㅋㅋ 싹쓰리~